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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순찰대 '일석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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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처음으로 속초지역에서 어르신 순찰대가 출범해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노인 일자리 사업 인력을 활용하면서, 별도의 인건비 없이 치안력을 높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로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조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속초의 한 초등학교 앞입니다.

저학년 학생들의 하굣길에 맞춰, 어르신들이 학교 주변를 순찰합니다.

여러 명이 조를 이뤄 골목 골목을 돌며,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일이 없는지 살핍니다.

같은 시간, 다른 어르신 순찰대는 속초지역 대표 관광지인 대포항 일대를 돌며, 분실물을 수거하고, 관광객들의 길 안내를 돕습니다.

[인터뷰]
"지킴이를 처음 해보니까 저 역시도 마음 든든하고, 또 여기 주민들도 이런게 다 있구나.."

전국 처음으로 속초지역에서 어르신 순찰대가 출범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모두 116명의 노인들이 매일 오전과 오후 각각 3시간씩 속초지역 곳곳을 돌며 순찰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도로와 자전거로 지역을 돌며, 각종 범죄나 사건.사고를 신고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노인 일자리 인력 가운데 일부를 활용해, 별도의 인건비를 들이지 않고, 치안력을 높이는 장점이 있습니다.

[인터뷰]
"어르신 순찰대를 운영하게 됐습니다. 경륜과 지혜를 갖춘 어르신들의 적극적인 범죄 신고와 감시 활동을 통해 예방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속초시와 속초경찰서는 노인 일자리 사업 인력 가운데 어르신 순찰대의 비율을 점차 확대할 계획입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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