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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사고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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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행락철을 맞아 다시 음주운전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음주 상태로 주행하는 것도 문제지만, 요즘같이 날씨가 따뜻할 때에는 차에서 잠이 드는 것 또한 주의하셔야 하겠습니다.
최경식 기자입니다.

[리포터]
멈춰있던 흰색 승용차가 서서히 전진하더니, 주차 돼 있던 차량을 들이받습니다.

잠시 뒤 연기가 피어오르고, 시뻘건 화염이 차량 위로 치솟습니다.

사고 차량 운전자 48살 A씨가 비틀대며 차에서 빠져나옵니다.

차량 두 대가 불에 탔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A씨가 음주상태로 차에서 잠이 들었고, 밟고 있던 브레이크를 놓으면서 앞차를 들이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추돌 직후에도 A씨는 1시간 가까이 차에서 자다가, 엔진과열로 화재가 난 뒤에야 탈출한 겁니다.

A씨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122%, 면허취소 수치였습니다.

--(화면전환)

전신주를 들이받고 멈춰선 차량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20살 B씨 등 차에 타고 있던 5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B씨도 면허 취소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163% 였습니다.

[인터뷰]
"음주운전 사고는 일반사고 보다 인명피해의 위험성이 더 높습니다. 경찰에서는 음주운전에 대해서는 시간대를 불문하고 릴레이식으로 집중 단속하고 있습니다."

나들이객이 많아지는 봄철을 맞아 음주운전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강원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까지 도에서 166건의 음주운전 사고가 발생해, 6명이 숨지고 271명이 다쳤습니다.

◀stand-up▶
"경찰은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작년말부터 매주 2회씩 도내 일제 음주운전 단속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G1뉴스 최경식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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