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복숭아 꽃눈 제거기술, 세계 첫 개발
2017-04-20
이청초 기자 [ cclee@g1tv.co.kr ]
키보드 단축키 안내
[앵커]
요즘 복사꽃이 만개하면서, 복숭아 농가마다 꽃잎 솎는 일로 정말 분주한데요.
꽃잎을 솎는 건, 한 나무에 너무 많은 복숭아가 달리는 걸 막기 위해선데, 문제는 "꽃에 치어 죽는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작업이 고되다는 겁니다.
그런데, 최근 꽃잎을 쉽게 떨어뜨리는 기술이 도내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돼, 복숭아 농가에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터]
연분홍빛 복사꽃이 활짝 핀 가지 사이로, 꽃잎과 꽃눈 솎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일일이 손으로 꽃잎을 제거해야 해, 2천㎡ 복숭아 나무 6천 그루에 네다섯 명이 달라붙어도 열흘 이상 걸립니다.
인력이 부족한 봄철 농번기엔 한 사람이 아쉽습니다.
◀브릿지▶
"하지만, 강원도농업기술원이 이 복숭아꽃 제거용 분무건을 개발하면서 상황이 크게 달라졌습니다"
1초에 17번씩 짧게 끊어나오는 강력한 물줄기로 복숭아 꽃잎을 쉽게 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작업 시간은 평소의 4분의 1로, 비용은 70% 가까이 줄이는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조기에 솎는 작업을 마쳐, 당도가 높고 알이 굵은 대과를 생산하는 비율도 56% 이상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가장 반기는 건, 복숭아 농가입니다.
[인터뷰]
"인력난이 제일 문제인데, 일단 혼자서도 모든 걸 다 해결할 수 있으니까 그게 제일 좋고요. 작업 속도 이런 것들을 비교해 봤을 때도 훨씬 더 빠른 것 같습니다"
강원도농업기술원은 해당 기술을 세계 최초로 특허 출원하고,
상용화를 위해 올초부터 복숭아 최대 재배단지 경남 청도 등을 돌며 시연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춘천과 원주 등 도내 복숭아 과수농가 보급에 매진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2018년도에는 농촌진흥청 신기술 시범사업 안에 채택이 돼서, 전국적으로 200㏊ 이상 보급 예정에 있습니다"
또, 오는 10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농기계 박람회에 분무건을 출품해, 세계시장 수출도 타진할 방침입니다.
G1뉴스 이청초입니다.
요즘 복사꽃이 만개하면서, 복숭아 농가마다 꽃잎 솎는 일로 정말 분주한데요.
꽃잎을 솎는 건, 한 나무에 너무 많은 복숭아가 달리는 걸 막기 위해선데, 문제는 "꽃에 치어 죽는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작업이 고되다는 겁니다.
그런데, 최근 꽃잎을 쉽게 떨어뜨리는 기술이 도내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돼, 복숭아 농가에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터]
연분홍빛 복사꽃이 활짝 핀 가지 사이로, 꽃잎과 꽃눈 솎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일일이 손으로 꽃잎을 제거해야 해, 2천㎡ 복숭아 나무 6천 그루에 네다섯 명이 달라붙어도 열흘 이상 걸립니다.
인력이 부족한 봄철 농번기엔 한 사람이 아쉽습니다.
◀브릿지▶
"하지만, 강원도농업기술원이 이 복숭아꽃 제거용 분무건을 개발하면서 상황이 크게 달라졌습니다"
1초에 17번씩 짧게 끊어나오는 강력한 물줄기로 복숭아 꽃잎을 쉽게 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작업 시간은 평소의 4분의 1로, 비용은 70% 가까이 줄이는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조기에 솎는 작업을 마쳐, 당도가 높고 알이 굵은 대과를 생산하는 비율도 56% 이상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가장 반기는 건, 복숭아 농가입니다.
[인터뷰]
"인력난이 제일 문제인데, 일단 혼자서도 모든 걸 다 해결할 수 있으니까 그게 제일 좋고요. 작업 속도 이런 것들을 비교해 봤을 때도 훨씬 더 빠른 것 같습니다"
강원도농업기술원은 해당 기술을 세계 최초로 특허 출원하고,
상용화를 위해 올초부터 복숭아 최대 재배단지 경남 청도 등을 돌며 시연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춘천과 원주 등 도내 복숭아 과수농가 보급에 매진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2018년도에는 농촌진흥청 신기술 시범사업 안에 채택이 돼서, 전국적으로 200㏊ 이상 보급 예정에 있습니다"
또, 오는 10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농기계 박람회에 분무건을 출품해, 세계시장 수출도 타진할 방침입니다.
G1뉴스 이청초입니다.
이청초 기자 cclee@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