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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설화 "애니메이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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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할머니 무릎을 베면 지역이나 지명에 얽힌 옛날 이야기를 도란도란 들려주시던 기억, 하나쯤 있으실텐데요.

요즘 아이들은 그럴 기회가 별로 없습니다.

강원도와 도교육청, G1강원민방이 공동으로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가치관과 애향심을 심어주기 위해, 도내 대표 설화를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 보급하기로 했습니다.
백행원기자입니다.

[리포터]
어머니의 병을 낫게 하기 위해 효심을 다해 산신령을 감동시킨 효자 반희언의 이야기.

설악산 중턱에 자리잡게 된 울산바위의 사연까지..

도내 시.군마다 전해오는 설화가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설화가 소개된 뒤에는 어느 지역의 어떤 장소인지 실사 화면이 더해져 이야기의 재미를 더합니다.



"이때부터 이 지역은 묶을 속에 풀 초자를 써서 속초라고 불리게 되었지."

G1 강원민방이 제작한 강원의 설화 애니메이션이 교육자료로 쓰이게 됩니다.

강원도와 도교육청, G1은 강원의 설화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도내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교육자료로 활용하기로 협약을 맺었습니다.

지난해 도내 7개 시지역 대표 설화 14편이 이미 제작됐고,

올해는 11개 군지역 설화들이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해, 모두 36편이 유치원은 물론 초등학교 국어와 사회 수업시간에 활용됩니다.

[인터뷰]
"강원도의 구석구석에 있는 골짜기 속에 있는 보석같은 그러한 이야기들을 길어 올려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에게 또 우리 강원도민들에게 옛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려주는 의미있는 작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강원의 설화 애니메이션은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50분 G1 강원민방 '이야기 구구절절'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만날 수 있습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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