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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리조트 투숙객 잡아라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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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연휴에 나들이 계획이 있으신지요? 쉽게 생각할 수 있는게 유명 리조트인데요,
편하게 쉬면서 주변 관광지도 즐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워낙 많은 관광객이 오다보니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만만치 않아서,
주변 자치단체마다 리조트 손님 모시기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터]
동해시와 삼척시의 경계 지점에 있는 한 대형 리조트입니다.

지난해 6월 문을 열었는데 하루 방문객이 많게는 2천 명이 넘습니다.

삼척시는 리조트 안에 관광 홍보관을 설치했습니다.

가볼만한 관광지를 안내받고, 현장에서 예약, 결제 모두 가능합니다.

/덕분인지 올 1/4분기 삼척시의 유료 관광지 입장객은 전년보다 30% 이상 늘었습니다.

해양레일바이크나 환선굴 같은 대표 상품은 성수기, 비수기가 따로 없어졌습니다./

[인터뷰]
"6월에 개장하는 해상 케이블카, 장호 비치 캠핑장을 중심으로 해서 더욱 홍보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경계 지점인데도 리조트 관광객이 삼척으로 쏠리는 건, 행정 구역 탓도 있지만 도로가 삼척으로만 나 있기 때문입니다.

동해시는 대표 관광지 추암과 삼척 증산을 연결하는 도로 개설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또 리조트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인 해돋이 명소 추암 해변을 새롭게 단장하고,

20억 원을 들여 대게 판매장도 열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근린공원내에 해암정과 촛대바위가 있는데 이쪽에 야간 경관을 도입해서 쏠비치 등 인근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리조트 투숙객을 놓고 벌이는 두 자치단체의 물밑 경쟁은 치열하지만, 경쟁을 통해 관광 인프라와 서비스도 몰라보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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