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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에 부처님의 자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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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G1 뉴스820입니다. 오늘은 불기 2561년 부처님 오신 날입니다.

여) 도내 600여개 사찰과 암자는 일제히 봉축 법요식을 열고, 부처님의 탄생과 불가의 큰 뜻을 되새겼습니다.
조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부처님의 자비가 온누리에 퍼지기를 기원하는 소망의 등불.

진흙 속에서 피어난 형형색색의 연등이 사찰을 한가득 수놓았습니다.

불자들은 저마다 가슴 속 깊이 담아둔 소중한 소망을 빌어 봅니다.

[인터뷰]
"소원이라는 건 저희 가정, 자녀들이 다 무탈하게 잘 자라면서, 자기 맡은바 일을 열심히 할 수 있는 게 바람이고요."

삼귀 의례를 시작으로 불기 2561년 부처님 오신 날을 기리는 봉축식이 도내 600여개 사찰과 암자에서 일제히 봉행됐습니다.

갓 태어난 아기 부처상을 정한수로 씻기며 세속의 번뇌와 욕심을 털어버리고, 티없이 맑고 경건한 삶을 염원해 봅니다.

불자들은 합장을 하며, 갈등과 불신을 넘어 부처님의 가르침인 화해와 번영의 길을 다짐했습니다.

[인터뷰]
"이웃을 향해 따뜻한 자비의 손길을 내민다면, 대자대비하신 부처님의 미소가 늘 함께 할 것입니다."

바쁜 일상 속 함께 나누는 여유가 점점 사라지는 요즘.

욕심을 버리고 참된 나를 되돌아보라는 부처님의 소박한 가르침이 삶의 교훈으로 다가오는 하루였습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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