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하면서, 대선 후보들도 유세를 중단하고 산불 현장을 찾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주민대피소가 마련된 성산초교를 방문해, "재난에 제대로 대응하는 시스템이 많이 부족한 것 같다"며, "피해가 복구될 때까지 강원도와 함께 최선을 다하고 부족한 게 있으면 중앙정부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강릉 종합노인복지관을 찾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국민안전처가 사고 때마다 여러가지 미흡함을 노출하고 있는데,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고 여기에 대응하는 정부체계를 다시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도 성산초교를 찾아, "신속히 산불 피해 상황이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피해 주민들을 위로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 역시 성산초교를 방문해, "강원도에 큰 불이 자주 나고 쉽게 진압되지 않는 근본 원인을 철저히 분석해 반복되는 피해를 막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지역 국회의원들로 구성된 긴급 지원팀과 홍준표 후보 부인이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