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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삼척 산불, "서른 시간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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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 것처럼, 강릉 산불은 잔불 정리중이라 한숨 돌렸는데, 삼척 산불이 걱정입니다.

소방 헬기를 총동원하고 있지만, 날이 저물면서 헬기를 띄울 수도 없어 아무래도 오늘 밤에도 진화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현장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도환 기자?

◀현장▶
네, 강릉입니다.

불길은 대부분 잡혔습니다.

다행히 바람도 잦아들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매캐한 탄내가 코를 찌릅니다.

곳곳에서 후끈한 열기가 올라와서 지난 밤 화마의 흔적이 느껴집니다.

제 뒤로 보이시지요, 어제 저녁만 해도 단란한 가정집이었습니다.

지금은 잿더미가 됐습니다.

주방 도구며, 세간살이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매우 급했던 지난 밤의 상황을 보여줍니다.

◀ V C R ▶
이렇게 불에 탄 민가만 강릉에서 서른 채입니다.

이번 산불은 작은 불씨가 영동 특유의 강풍을 타고 번지는 전형적인 영동 대형 산불의 패턴을 보입니다.

다만, 여느 때와 달리 불이 시청 주변 도심과 민가까지 덮쳐, 피해는 어느 대형 산불 못지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큰불은 잡았지만, 낮에도 바람을 타고 잔불이 살아나기도 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소방 헬기 등 주요 진화 장비는 삼척으로 옮겼습니다.

삼척 도계 야산에서 난 불이 서른 시간 넘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산세가 험하고 접근이 어려워 야간 진화는 더 어려워 보입니다.

건조 특보가 내려진 영동에선 어제부터 7건의 산불이 발생했고, 두 건은 지금도 진화 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강릉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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