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원FC가 오늘 대구FC를 상대로 홈 2연승을 챙기며 리그 5위로 뛰어 올랐습니다.

대구FC는 강원과 나란히 2부에서 1부 리그로 올라선 승격 동기지만, 승패에 양보는 없었습니다.
김도환 기잡니다.


[리포터]
강원FC가 홈에서 기세를 올렸습니다.

전방에 나선 이근호와 김경중의 움직임이 활발했습니다.

전반 18분, 이근호가 오른쪽 측면을 뚫어 프리킥을 얻어냈고,

황진성의 킥을 수비수 강지용이 헤더로 마무리했습니다.

4부리그와 중국 리그까지 떠돌아야했던 비운아 강지용의 생애 첫 1부 리그 골이었습니다.

후반 들어 빗방울이 거세졌지만 승기를 잡은 강원FC는 대구를 몰아 붙였습니다.

후반 3분 이근호가 빠르게 골문 앞까지 돌파해 낮게 크로스를 올렸고,

문창진이 가볍게 추가 골을 터뜨렸습니다.

대구는 후반 11분 에반드로의 골로 추격을 시작했지만,

탄탄한 강원FC의 수비진은 동점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2:1로 경기는 마무리됐고, 강원FC는 홈 2연승을 이어갔습니다.

승점 15점, 단숨에 리그 5위로 도약했습니다.

[인터뷰]
"홈 팬들에게 죄송스럽기도하고 면목이 없었는데, 지난 경기와 오늘 경기에서 연승해서 홈팬에게 기쁨을 드리게 되어 기분 좋습니다."

특히 오늘 경기에선 그간 부상으로 빠져있던 정조국과 오승범이 오랜만에 그라운드를 밟아 상승세를 탄 강원FC의 전력은 한층 더 두터워질 전망입니다.

◀Stand-up▶
"강원FC는 다음주 수요일 이 곳 평창 알펜시아에서 열리는 FA컵 16강 전에서 지난 시즌 극적인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렀던 맞수 성남 FC와 재격돌합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