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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해갈에는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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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봄 가뭄이 장기화되면서 논밭은 물론 농민들의 마음도 타들어 가고 있는데요.

어제와 오늘 모처럼 단비가 내려 한숨 돌리기는 했지만, 해갈에는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당분간 많은 비가 내린다는 예보도 없어 걱정입니다.
김기태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메말랐던 대지에 모처럼 단비가 내렸습니다.

가뭄을 견디다 못해 쓰러진 농작물 위에도 빗방울이 맺혔습니다.

농민들은 이른 아침부터 밭에 나와 미뤄뒀던 모종을 심는 등 바쁜 하루를 보냈습니다.

비의 양은 적었지만, 농민들에게는 소중한 비였습니다.

[인터뷰]
"진짜 비가 오길래 새벽부터 와서 이렇게 하는거야. 그래서 진짜 이번 비는 단비가 아니라 금비야. 진짜 오늘 비는 우리 농사꾼을 다 도와주는 거지."

[인터뷰]
"아유 그럼요 안온 것 보다 월등 낫죠, 작물이 이제 살아날테니까요"

[리포터]
바닥을 드러냈던 마을 하천과 계곡에도 다시 물이 흐르기 시작했지만, 얼마나 오래 갈 지는 알 수 없습니다.

[인터뷰]
"취수원이 완전히 비었었는데 어제 비가 조금 오는 바람에 1/3 찼는데도, 물탱크에는 물이 유입이 안되서 큰일났네요"

어제부터 내린 강수량은 춘천 26.1mm, 속초 12㎜, 강릉 4.5mm, 원주 2.9mm 등을 기록했습니다.

◀브릿지▶
"어제부터 오늘까지 모처럼 단비가 내렸습니다. 하지만 강수량이 워낙 적고 대지가 메말라있어 댐 수위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못했습니다."

비는 내렸지만 소양댐 수위는 166m를 유지했고,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39.9%에서 00%로 오히려 더 낮아졌습니다.

걱정은 앞으로 당분간 비 예보가 없다는 겁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이달말 장마 전까지, 가뭄을 해소할 만한 비 소식은 아직까지는 없다고 예보했습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B 기자 g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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