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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정부 추경 "동계올림픽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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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정부의 첫 추가 경정 예산안에 676억 원 규모의 동계올림픽 관련 지원 예산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 추경은 8개월 앞으로 다가온 올림픽전에 관련 예산을 확보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데요.

올림픽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저조한 상황에서 관련 예산 반영이 무산될 경우, 대회 준비에 큰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정부는 지난 5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11조 2천억 원 규모의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새 정부의 첫 예산안인데,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지원 예산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강원도가 올림픽 붐업과 문화·평화올림픽 관련 예산 676억 8천만 원을 요청했지만, 국회 심의 조차 올라가지 못한 겁니다.

[인터뷰]
"이번 정부 추경에 요구한 약 677억 원은 올림픽 성공을 위한 골든 타임에 사용될 아주 중요한 예산입니다. 국회 심의 과정에서 꼭 반영되도록 하겠습니다."

사실상 올림픽 관련 예산 확보의 마지막 기회인 이번 추경에서 정부가 관련 예산을 제외한 것은 다소 충격적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기간 수차례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국정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며 정부 지원을 약속했기 때문입니다.

도내 정치권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은 당연합니다.

8개월 앞으로 다가온 동계올림픽 붐업등에 필요한 예산을 반영하지 않은 것은 정부의 의지가 없다는 것으로도 해석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국가적 대사를 통해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는 강원도에서 요청한 예산이 추경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각도로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강원도와 도내 국회의원들은 국회 심의 과정에서 관련 예산의 일부라도 반영하겠다는 계획이지만, 모든 게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정치권에서는 강원도가 올린 추경 예산 가운데 일부는 어떤 방식으로든 확보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도민들은 정부의 올림픽 성공 개최 의지에 대해 여전히 의구심을 갖고 있습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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