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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집은 많은데 살 사람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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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척시 인구가 매년 줄면서 7만명선이 붕괴될 위기에 놓였는데요.

지역 주택보유률은 전국 평균치를 훨씬 웃돌아 공급 과잉 현상마저 나타나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경식 기자입니다.

[리포터]
지난달 기준 삼척시 인구는 7만10명.

최근 3년새 3천명 가까이 줄었습니다.

올들어서도 전출 인구가 전입 인구보다 270여명 더 많습니다.

인구 7만명선 붕괴가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입니다.

반면에 삼척시 주택보급률은 114.8%로 양양과 평창에 이어 도내 시.군 가운데 세번째로 높습니다.

전국 평균 주택보급률 보다도 12.5%p 높습니다.

주민은 줄고 주택만 늘고 있는 겁니다.

◀브릿지▶
"더욱이 삼척 시내에만 현재 3천 세대 규모의 아파트 5개가 건설 중에 있습니다."

지역 개발 기대감에 아파트 분양률은 비교적 높은 편입니다.



"요즘은 아파트를 매입하시는 분들이 꼭 자가로 매입하시는 것보다 임대수익을 하려고 매입하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포스파워 유치 여부가 상당히 영향을 많이 줄 것 같습니다."

삼척시는 전담팀을 구성해 인구 10만명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지만 뾰족한 대책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삼척시에서는 신재생에너지 보급과 인구증가 시책의 일환으로 출산가구와 전입가구에 대해 신재생에너지 설치비용의 50%를 시에서 부담하는 시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삼척시는 인구 유입을 위한 일자리 대책으로 근덕면 광태지구에 근덕 제2농공단지 조성을 위한 입지타당성 용역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G1뉴스 최경식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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