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강릉 "올림픽 전 추가 식수원 찾아라"
키보드 단축키 안내
[앵커]
남)가뭄이 장기화되면서, 올림픽 개최도시 강릉지역의 상황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습니다.

여)제한 급수가 초읽기에 들어갔는데요,
올림픽을 앞두고 물 소비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여 생활 용수 확보가 시급해졌습니다.
이종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강릉시 식수원인 오봉 저수지가 하루가 다르게 줄고 있습니다.

현재 저수율은 34%.

이런 추세면 앞으로 일주일 정도 뒤 제한급수 기준인 30% 밑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비가 오지 않을 경우 다음달 17일 정도되면 생활용수 공급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7월 중순 이후에는 생활용수 공급도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이 사수량이 있기때문에 그 물량으로는 생활용수 공급이 어려운 실정입니다."

강릉지역은 주기적으로 가을 가뭄도 발생하고 있어 하반기까지 물 부족 사태가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올림픽을 앞두고 강릉지역 물 소비량이 급증할 것으로 보여 추가 식수원 확보가 시급한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원주~강릉 철도와 올림픽 선수촌, 호텔, 리조트 등 대형 공사가 몰리면서 물 사용량이 크게 늘었습니다.

올림픽이 개최되는 내년 초에는 물 사용이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올림픽 기간 일일 물 사용량은 3만여톤이 늘어나, 하루 10만톤이 넘는 생활용수가 소비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릉시가 올해 안에 추가 식수원을 찾는데 사활을 걸고 있는 이유입니다.

현재 강릉 사천 저수지의 물을 정수장으로 연결해 물을 추가로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사업 추진을 위해 70억원의 예산이 필요한데, 편성된 시 예산이 없어, 정부 지원을 요청한 상태입니다.

[인터뷰]
"환경부에도 직접 가서 사업 당위성을 설명드렸고, 환경부에서도 적극 협조해 주는 걸로 일단은 의견을 들었습니다."

추가 용수 관로를 개설하는데는 최소 3개월이 걸리기 때문에 신속한 예산 투입이 절실합니다.
G1 뉴스 이종우입니다.
이종우 기자 jongdal@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