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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늄탄>국방부 "사용한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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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G1뉴스에서 보도한 태백산 필승사격장의 열화우라늄탄 사용 의혹과 관련해, 국방부가 국내에 사용한 적 없다는 공식 답변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환경평가 결과 등 근거 자료는 제시하지 않았고, 열화우라늄탄을 보유하고 있는 주한미군은 아직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성은기자입니다.

[리포터]
국방부는 국내 열화우라늄탄 보유 사실은 인정했습니다.

우리군은 없지만, "주한미군 중 美공군에서 보유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훈련과정에서 열화우라늄탄 사용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열화우라늄탄을 사용한 적 없다"고 회신했습니다.

필승사격장을 공동 이용하는 美공군측이 비행계획서를 제출하는 과정에서 '열화우라늄탄' 사격 훈련 통보가 전혀 없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사격장을 사용할 때 어떤 무기를 사용할 지에 대한 부분들이 통보가 돼요. 그런 과정에서 확인이 되는 거죠."

국방부는 특히 필승사격장의 경우 외부전문기관을 통해 3년 주기로 토양과 수질조사 등 환경평가를 실시하고 있다면서도,

환경평가 결과나 G1취재팀이 보도한 우라늄 성분 검출에 반박하는 결과는 보여주지 않고 있습니다.

필승사격장 인근 영월 상동지역 주민 대표들이 지난달 28일 사격장을 직접 방문해 열화우라늄탄 사용 의혹 규명을 요구했지만,

아직까지 환경평가 결과 등 관련 자료를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답변이 없으면 (열화우라늄탄 사용이) 있는 것으로 봐야지요. 답변이 없으면. 그러면 지역에서 우리가 조치를 강구해서 예전처럼 투쟁할 의사도 있습니다."

G1취재팀은 지난 5월 22일 주한미군과 美국방부에 필승사격장의 열화우라늄탄 사용 여부를 묻는 질의서를 보냈지만, 아직 답변이 없는 상태입니다.

◀브릿지▶
"사격장 인근 주민들은 무엇보다 열화우라늄탄 사용 의혹에 대해 함구하고 있는 미군 측에 강한 불쾌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리포터]
강원도의회 최명서의원은 지난달 22일 강원도가 직접 나서서 사실 확인과 함께 사격장 환경조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강원도는 필승사격장 주변 환경조사를 위해, 현재 국방부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박성은입니다.
박성은 기자 bss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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