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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 봉송 코스, "북한 포함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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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화올림픽 실현과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올림픽을 밝혀줄 성화 봉송 코스에 북한 지역을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지난 4월,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성화 봉송 코스와 주자 선발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평창 성화는 오는 10월 24일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채화돼 10월 31일 평창 대표단에게 전달되고, 다음날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게 됩니다.

이후 101일 동안 전국 2,018km를, 한반도 인구를 상징하는 7천 500명의 주자를 통해 전국을 누빌 예정입니다.

강원도에는 내년 1월 27일 도착해 도내 18개 시·군 전 지역을 순회할 예정입니다.



"당초 발표된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봉송 코스에는 일단 북한은 빠져 있었지만, 최근 평화올림픽 구현 차원에서 포함시키자는 여론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과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의 회동을 계기로 북한의 올림픽 참가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IOC 규정상 성화 봉송은 국내에서만 가능하지만, 예외 조항도 있는 만큼 북한지역 코스 포함 가능성은 열려있습니다.

[인터뷰]
"북 강원도의 성화 봉송로를 추가하고 이런 부분을 IOC, 조직위, 강원도, 정부 등 여러 관련 기관이 협의를 하는 것이 (평화올림픽으로 가는)가장 올바른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IOC의 북한 선수단 와일드카드 부여를 포함한 올림픽 참여 결정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성화가 국내로 들어오는 오는 11월 1일부터 내년 2월 9일 개막 전까지 국내 성화 봉송 코스 조정안도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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