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도내 곳곳 '강한 장맛비'..관광지 '썰렁'
키보드 단축키 안내
[앵커]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오늘 영서북부지역에 200mm에 가까운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비가 내리면서 해수욕장 개장 첫 주말을 맞은 동해안은 한산한 모습을 보였고, 국지성 집중호우에 비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올해 첫 손님맞이에 들어간 속초해수욕장.

개장 후 첫 주말이 무색할 만큼 백사장이 썰렁합니다.

지난해 개장 첫 주 방문객 6천700여명의 절반에도 못 미칩니다.

개장을 손꼽아 기다려 온 상인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인터뷰]
"지난주에는 해수욕장 개장 전인데도 어제보다 손님이 배 이상 많았는데, 어제는 사실 지난주에 비해서 반밖에 안 됐고, 오늘도 아마 그렇게 많지 않을 걸로 예측되거든요."

설악산국립공원 고지대 탐방로는 출입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탐방로 개방은 호우특보 해제와 안전점검 결과에 따라 재개될 예정입니다.

◀브릿지▶
"지역에 따라 많은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를 보이면서 지난 주말 극심한 지정체를 빚었던 서울양양고속도로도 원활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극심한 혼잡을 보였던 내린천휴게소도 정상 운영됐습니다.

호우특보는 오늘 오후를 기해 모두 해제됐지만 양구 방산과 철원 양지, 인제 서화에는 170㎜에서 200㎜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호우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인제군 북면 용대리 한 계곡에서 행락객 16명이 불어난 물에 고립됐다 1시간 20여분 만에 모두 구조됐고,

양구군 동면 팔랑리에서는 교량 건설을 위해 설치한 임시도로가 불어난 물에 유실됐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인터뷰]
"내일 새벽부터 오후까지 춘천을 비롯한 강원도지방은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30㎜에서 80㎜의 많은 비가 오겠습니다. 모레와 글피도 장마전선이 활성화되며 강원도 지방에는 집중호우가 예상됩니다."

또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비 예보가 있는 만큼 축대붕괴나 산사태 등 사고 예방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