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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열에너지 클러스터 "어떻게?"
2017-07-09
홍서표 기자 [ hsp@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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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의 춘천지역 공약인 수열에너지 융복합클러스터 조성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수심 200m에 가까운 소양강댐의 냉수를 첨단산업과 농업용수로도 사용하는 사업인데요.
무슨 사업이고, 어떻게 추진되는지 홍서표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춘천에 있는 네이버 데이터센터입니다.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엄청난 양의 각종 데이터가 저장된 곳인데, 이 같은 데이터센터에는 첨단 반도체 장비가 가동하면서 많은 열이 발생합니다.
기업들이 데이터센터의 열을 식히기 위해 사용하는 쿨링 비용은 연간 최소 수십억 원에 달합니다.
◀stand-up▶
"하지만 제 뒤로 보이는 소양강댐의 냉수를 활용하면 전력비용을 최대 76%까지 줄일 수 있습니다."
비싼 전기 대신 차가운 물을 데이터센터의 각종 장비에서 발생하는 열을 식히는데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강원도가 추진하는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 사업도 여기에 착안했습니다.
/평균 수심 180m 정도 되는 소양강댐에서, 130~150m 지점의 평균 5~6도의 물을 관로를 통해 뽑아내 사용한다는 겁니다./
[인터뷰]
"앞으로 다가오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견인할 수 있는 그런 후방 산업을 육성해서 빅데이터의 수도, 춘천을 육성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강원도는 오는 2022년까지 소양강댐 근처 99만 4천여㎡에 국비와 지방비, 민자 등 2천636억 원을 투입해 데이터센터와 스마트팜이 들어서는 클러스터를 조성할 예정입니다.
또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수열에너지 사업을 국토부가 주관하는 투자선도지구 선정에도 신청한 상태입니다.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하루 25만 톤의 물을 데이터센터에 쿨링용 냉수로 공급하고, 이 물을 다시 농업과 정보통신기술이 접목된 스마트팜의 농업용수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관련 기업 유치나 국비 확보 등 풀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현재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에는 (수열에너지가)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이런 지역에 맞는 사업들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정부에서 법, 제도적인 지원이 필요합니다."
사업이 성공하면 5천 5백여 개의 일자리 창출과 연간 220억 원 가량의 지방세 수입도 기대됩니다.
4차 산업을 주도할 빅데이터 센터를 춘천으로 모으겠다는 강원도의 계획이 성공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춘천지역 공약인 수열에너지 융복합클러스터 조성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수심 200m에 가까운 소양강댐의 냉수를 첨단산업과 농업용수로도 사용하는 사업인데요.
무슨 사업이고, 어떻게 추진되는지 홍서표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춘천에 있는 네이버 데이터센터입니다.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엄청난 양의 각종 데이터가 저장된 곳인데, 이 같은 데이터센터에는 첨단 반도체 장비가 가동하면서 많은 열이 발생합니다.
기업들이 데이터센터의 열을 식히기 위해 사용하는 쿨링 비용은 연간 최소 수십억 원에 달합니다.
◀stand-up▶
"하지만 제 뒤로 보이는 소양강댐의 냉수를 활용하면 전력비용을 최대 76%까지 줄일 수 있습니다."
비싼 전기 대신 차가운 물을 데이터센터의 각종 장비에서 발생하는 열을 식히는데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강원도가 추진하는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 사업도 여기에 착안했습니다.
/평균 수심 180m 정도 되는 소양강댐에서, 130~150m 지점의 평균 5~6도의 물을 관로를 통해 뽑아내 사용한다는 겁니다./
[인터뷰]
"앞으로 다가오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견인할 수 있는 그런 후방 산업을 육성해서 빅데이터의 수도, 춘천을 육성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강원도는 오는 2022년까지 소양강댐 근처 99만 4천여㎡에 국비와 지방비, 민자 등 2천636억 원을 투입해 데이터센터와 스마트팜이 들어서는 클러스터를 조성할 예정입니다.
또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수열에너지 사업을 국토부가 주관하는 투자선도지구 선정에도 신청한 상태입니다.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하루 25만 톤의 물을 데이터센터에 쿨링용 냉수로 공급하고, 이 물을 다시 농업과 정보통신기술이 접목된 스마트팜의 농업용수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관련 기업 유치나 국비 확보 등 풀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현재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에는 (수열에너지가)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이런 지역에 맞는 사업들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정부에서 법, 제도적인 지원이 필요합니다."
사업이 성공하면 5천 5백여 개의 일자리 창출과 연간 220억 원 가량의 지방세 수입도 기대됩니다.
4차 산업을 주도할 빅데이터 센터를 춘천으로 모으겠다는 강원도의 계획이 성공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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