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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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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드 배치 논란과 북핵 문제 등으로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크게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원도 역시 외국인 방문객이 하락세로 돌아서, 관광업계의 걱정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박성은 기자입니다.

[리포터]
지난달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는 99만여명.

지난해 같은 기간 155만여명과 비교해, 무려 36.2% 감소했습니다.

무엇보다 중국인 관광객이 크게 줄었습니다.

지난달 25만여명이 찾았는데, 작년과 비교하면 66.4%가 줄은 겁니다.

여기에, 상승세를 이어가던 동남아 관광객 수도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사드 배치 논란과 북핵 문제 등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인터뷰]
"중국 관광객들이 월별로 65%씩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고, 특히 중국발 크루즈가 중지되면서 동남아시아 쪽에서 승무원 감소가 50% 정도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강원도의 상황도 비슷합니다.

올해 초 평창동계올림픽 붐업 행사와 테스트이벤트로 반짝 증가했던 외국인 관광객 수가 4월부터 크게 줄고 있는 것으로 강원도는 파악하고 있습니다.



"1분기 때 아마 15만 6천명이 더 온 것으로 돼 있는데, 그러면서 2분기랑 합쳐지면서 반이 줄은 거죠. 그러니까 전체적으로는 줄었다고 봐야죠. 2분기는."

이 처럼 침체된 관광경기 활성화를 위한 자구 노력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관광공사는 최근 몽골과 카자흐스탄에, 강원랜드는 싱가폴에 해외 사무소를 개설해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습니다.

[인터뷰]
"해외 세일즈 로드쇼를 통해서 동남아 고객 유치와 함께 해외시장 판로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클로징▶
"도내 관광업계에서는 이같은 외국인 관광객 감소세가 내년에 있을 평창 동계올림픽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G1뉴스 박성은입니다.
박성은 기자 bss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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