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어제와 오늘 강릉에서 강호 스웨덴과 평가전을 치렀는데요.

비록 1.2차전 모두 패하기는 했지만,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값진 경험을 쌓았습니다.
보도에 최경식 기자입니다.

[리포터]
세계 랭킹 22위인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세계 랭킹 5위인 스웨덴과의 평가전에서 1.2차전 모두 고배를 마셨습니다.

1차전에서 0 대 3으로 패한 한국 대표팀은 2차전에서도 1 대 4로 패하며, 세계 톱클래스의 높은 벽을 실감했습니다.

전력 면에서 역부족이었지만, 강팀과 경기 경험을 쌓아, 얻은 것이 더 많았다는 평가입니다.

강릉 출신이자, 대표팀의 에이스 박종아 선수는 득점에도 성공했습니다.

◀브릿지▶
"이번 스웨덴과의 평가전은 미리보는 동계올림픽 성격으로 치러져 관중들의 관심도 뜨거웠습니다"

개최국 자격으로 자동 진출권을 확보한 한국 대표팀은 본선 B조에서 스웨덴과 다시 격돌합니다.

[인터뷰]
"대한민국 여자선수들이 열심히 하는거 보니 평창올림픽 때에는 우리가 (스웨덴과)같은 B조에 속해있는데 꼭 이길 것 같습니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 4월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3부 리그로 승격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이번 평가전에서 드러난 개선점을 보완한다면, 올림픽 무대에서의 선전도 기대됩니다.

[인터뷰]
"많은 분들이 어렵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저희 선수들 모두 자신감을 찾고 있어요. 저희가 부족한 것만 잘 보완하면 모두가 한 골, 두 골도 넣을 수 있을 것 같구요."

대표팀은 다음 달부터 프랑스와 미국 등에서 전지훈련을 갖는 등 연말까지 담금질에 나설 예정입니다.
G1뉴스 최경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