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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사내~하남 태극길 조성 '표류'
2017-08-06
이청초 기자 [ cclee@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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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천 사내면과 하남면을 잇는 군도 10호선 확포장 사업이 진척 없이 수년째 표류하고 있습니다.
이미 130억원 넘는 돈이 투입됐는데, 도로 예정지에 있는 군시설 이전 결정도 없이 600억원 넘는 예산을 더 써야해, 처음부터 무리한 사업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터]
화천읍과 사내면을 잇는 지름길, 군도 10호선입니다.
나선형 오르막길 중간에 태극무늬로 화단을 꾸며 '태극길'로도 불립니다.
도로가 완공되면, 지역 주민들은 물론 철원과 경기 북부권 관광객이 화천읍으로 가기 위해 5번국도로 우회하지 않아도 됩니다.
◀브릿지▶
"하지만 이 도로는 1.3㎞ 구간이 전부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도로 끝은 돌더미와 산으로 가로 막혀 있습니다."
나머지 8.3㎞ 구간은 4년 넘도록 착공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부족한 예산 때문입니다.
실시설계 과정에서 터널 개설 등이 추가돼, 사업비는 당초보다 500억원 이상 늘었지만,
진입구간 개설에 이미 들어간 137억원 외에 추가로 확보된 예산은 없는 상황입니다.
도로 예정지에 포함된 군부대 사격장 이전 문제도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세밀한 계획도 없이 무조건 시작부터 했고, 예산은 수백억원 불어나고, 군시설은 옮기지도 못하는 총체적 난관에 부딪힌 겁니다.
[인터뷰]
"137억원이라는 돈을 4년 전에 벌써 사용을 했고, 그 이후로 추진이 안되고 있기 때문에 주민들이 이것에 대해서 항상 예산 낭비 아니냐고 지적을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화천군은 접경지역 지원사업을 통해 국비를 마련하고, 군 사격장을 우회하는 노선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예산 확보와 공사 재개가 언제 이뤄질 지 기약이 없는 상태입니다.
G1뉴스 이청초입니다.
화천 사내면과 하남면을 잇는 군도 10호선 확포장 사업이 진척 없이 수년째 표류하고 있습니다.
이미 130억원 넘는 돈이 투입됐는데, 도로 예정지에 있는 군시설 이전 결정도 없이 600억원 넘는 예산을 더 써야해, 처음부터 무리한 사업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터]
화천읍과 사내면을 잇는 지름길, 군도 10호선입니다.
나선형 오르막길 중간에 태극무늬로 화단을 꾸며 '태극길'로도 불립니다.
도로가 완공되면, 지역 주민들은 물론 철원과 경기 북부권 관광객이 화천읍으로 가기 위해 5번국도로 우회하지 않아도 됩니다.
◀브릿지▶
"하지만 이 도로는 1.3㎞ 구간이 전부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도로 끝은 돌더미와 산으로 가로 막혀 있습니다."
나머지 8.3㎞ 구간은 4년 넘도록 착공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부족한 예산 때문입니다.
실시설계 과정에서 터널 개설 등이 추가돼, 사업비는 당초보다 500억원 이상 늘었지만,
진입구간 개설에 이미 들어간 137억원 외에 추가로 확보된 예산은 없는 상황입니다.
도로 예정지에 포함된 군부대 사격장 이전 문제도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세밀한 계획도 없이 무조건 시작부터 했고, 예산은 수백억원 불어나고, 군시설은 옮기지도 못하는 총체적 난관에 부딪힌 겁니다.
[인터뷰]
"137억원이라는 돈을 4년 전에 벌써 사용을 했고, 그 이후로 추진이 안되고 있기 때문에 주민들이 이것에 대해서 항상 예산 낭비 아니냐고 지적을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화천군은 접경지역 지원사업을 통해 국비를 마련하고, 군 사격장을 우회하는 노선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예산 확보와 공사 재개가 언제 이뤄질 지 기약이 없는 상태입니다.
G1뉴스 이청초입니다.
이청초 기자 ccle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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