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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에서 작지만 큰 결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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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결혼식 규모와 비용을 크게 줄인 '작은 결혼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숲이 우거진 자연휴양림에서 소박하지만 뜻깊은 결혼식을 올릴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최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청명한 가을볕이 드는 울창한 숲 사이로 웨딩 드레스 차림의 신부가 신랑의 팔짱을 끼고 입장합니다.

숲속 짙은 녹음과 아담한 나무의자들이 운치를 더합니다.

가족과 가까운 친지 등 50여 명의 하객이 함께하는 소박하고 격식을 깬 결혼식이 이어집니다.

[인터뷰]
"저희가 원하던 작은 결혼식인데 작은 결혼식이 아닌 공기가 모든 면에서 너무나 큰 결혼식이 된 것 같습니다."

[리포터]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가 마련한 '숲속 작은 결혼식'입니다.

아직 시범사업이지만, 올들어 벌써 세번째입니다.

예식 공간은 무료로 사용할 수 있고, 스튜디오 촬영과 드레스, 메이크업 비용도 일부 지원됩니다.

최근 실속과 개성을 우선하는 '작은 결혼식 문화'가 점차 확산되면서 숲속 결혼식 신청자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홍보해서 작은 결혼식이 더 활성화되고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리포터]
산림청은 전국 40곳의 모든 자연휴양림으로 숲속 작은 결혼식 지원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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