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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동부시장 '정비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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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계올림픽 관문이 될 강릉역 인근 전통시장이 도시 미관만 해치는 썰렁한 시장통으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손님맞이를 위한 시설 개선이 시급하지만 상인들간 갈등이 깊어 뾰족한 대책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경식 기자입니다.

[리포터]
강릉 동부시장은 올해말 준공되는 강릉역과 인접해 있습니다.

동계올림픽 관광객이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통시장 특유의 활기가 사라진지 오래됐습니다.

찾는 손님이 크게 줄고, 건물은 낡고 오래돼 도시미관 마저 해치고 있습니다.

상인들도 떠나가 빈 점포가 20곳에 달하고, 50여곳의 점포는 상점외의 용도로 쓰여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가까운 곳에 역전이 훌륭하게 생겼다해도 저희는 관광객을 맞을 준비도 안 돼 있고, 온다고해도 어떻게 해야 될지를 모르는 상황입니다."

3년전부터 추진된 시장 정비사업은 상인들 사이에 갈등으로 현재까지 진척이 없습니다.

◀브릿지▶
"평창동계올림픽이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동부시장의 시설 개선과 시장 활성화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더욱이 일부 점포의 경우 관리금과 전기료 등 공과금 미납 문제를 놓고 수년간 법적 소송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올림픽을 앞두고 꼭 해야겠지만, 올림픽 이후라도 전통시장 활성화와 도심 재생 차원에서 동부시장이 재개발을 해야 하지 않나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동부시장은 최근 재개발 사업이 다시 추진되고 있지만, 일부 상인들이 반발하고 있어 성사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G1뉴스 최경식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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