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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도시개발 "새판 짠다"
2017-10-23
정동원 기자 [ MESSIAH@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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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춘천시가 도시개발 밑그림을 새로 그리고 있습니다.
2020년부터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이 자동 취소되는 일몰제가 시행되기 때문인데요.
시민들의 재산권 행사와 맞물려 있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옛 미군기지인 춘천 캠프페이지와 인접한 우두동과 중앙로 도로변입니다.
2005년 기지 폐쇄 이후에도 항공로 확보에 따른 고도제한으로 개발이 불가능해 수 십년 전 옛 모습 그대로입니다.
◀브릿지▶
"이처럼 각종 규제로 건물을 짓는 행위 자체나 건물을 짓더라도 높이를 제한해온 구역만 41곳 1,340만㎡에 달합니다."
춘천시가 도시계획시설로 지정하고도 오랫동안 사업을 하지 않은 사유지를 규제에서 풀기로 했습니다.
20년 이상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 시설의 경우 자동으로 사업이 취소되고 토지주가 재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일몰제가 2020년 7월 1일부터 시행돼 미리 대비하기 위해섭니다.
조정 대상은 도시계획도로만 507개 노선 120㎞에 달하고 용도지구 폐지와 불합리한 용도지역 등도 천600만㎡에 이릅니다.
이들 지역은 2000년 7월 1일 지정 이후 아직까지 계획만 있는 도로와 공원부지 등으로 개인 재산권을 과도하게 제한한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인터뷰]
"(일몰제 시행까지)시민들의 재산권이 계속 제한이 되는 것이니까 그것을 빨리 앞당기자는 취지가 있고, 미집행된 시설 중 대지에 대해서는 매년 예산을 들여 보상을 줍니다. 예산 역시 계속 그 기간동안 확보해야하니까 조금 앞당겨서 예산 절감 차원으로…"
규제에 묶였던 부동산 주인들의 숨통은 트였지만, 도로 등 기존 도시계획이 해제돼 부동산 가치가 떨어지는 당사자들의 반발은 우려되는 대목입니다.
[인터뷰]
"도시계획도로 또는 공원을 폐지함으로 인해서 토지의 효율성이 높아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저희들이 전체적으로 조사 해본 바에 의하면 토지의 효율성 제고 측면에서 80% 정도는 효율성이 높아진다고 판단했습니다."
강원도 전체로 볼 때 장기 미집행시설만 교통과 유통, 공급 등 33개 분야 5천908곳, 4천827만㎡에 달해, 자치단체마다 도시개발 계획 정비에 따른 혼란이 불가피해보입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춘천시가 도시개발 밑그림을 새로 그리고 있습니다.
2020년부터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이 자동 취소되는 일몰제가 시행되기 때문인데요.
시민들의 재산권 행사와 맞물려 있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옛 미군기지인 춘천 캠프페이지와 인접한 우두동과 중앙로 도로변입니다.
2005년 기지 폐쇄 이후에도 항공로 확보에 따른 고도제한으로 개발이 불가능해 수 십년 전 옛 모습 그대로입니다.
◀브릿지▶
"이처럼 각종 규제로 건물을 짓는 행위 자체나 건물을 짓더라도 높이를 제한해온 구역만 41곳 1,340만㎡에 달합니다."
춘천시가 도시계획시설로 지정하고도 오랫동안 사업을 하지 않은 사유지를 규제에서 풀기로 했습니다.
20년 이상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 시설의 경우 자동으로 사업이 취소되고 토지주가 재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일몰제가 2020년 7월 1일부터 시행돼 미리 대비하기 위해섭니다.
조정 대상은 도시계획도로만 507개 노선 120㎞에 달하고 용도지구 폐지와 불합리한 용도지역 등도 천600만㎡에 이릅니다.
이들 지역은 2000년 7월 1일 지정 이후 아직까지 계획만 있는 도로와 공원부지 등으로 개인 재산권을 과도하게 제한한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인터뷰]
"(일몰제 시행까지)시민들의 재산권이 계속 제한이 되는 것이니까 그것을 빨리 앞당기자는 취지가 있고, 미집행된 시설 중 대지에 대해서는 매년 예산을 들여 보상을 줍니다. 예산 역시 계속 그 기간동안 확보해야하니까 조금 앞당겨서 예산 절감 차원으로…"
규제에 묶였던 부동산 주인들의 숨통은 트였지만, 도로 등 기존 도시계획이 해제돼 부동산 가치가 떨어지는 당사자들의 반발은 우려되는 대목입니다.
[인터뷰]
"도시계획도로 또는 공원을 폐지함으로 인해서 토지의 효율성이 높아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저희들이 전체적으로 조사 해본 바에 의하면 토지의 효율성 제고 측면에서 80% 정도는 효율성이 높아진다고 판단했습니다."
강원도 전체로 볼 때 장기 미집행시설만 교통과 유통, 공급 등 33개 분야 5천908곳, 4천827만㎡에 달해, 자치단체마다 도시개발 계획 정비에 따른 혼란이 불가피해보입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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