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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 투입, 영월 관광시설 개장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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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월지역에 새로 건립한 관광시설들이 공사가 끝났는데도 정식 개장을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투입된 전체 사업비만 100억원이 훌쩍 넘어, 문도 열기 전에 예산 낭비라는 비난 여론이 일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성은 기자입니다.

[리포터]
영월군이 38억원을 투입해 조성한 상동 숯 치유센터입니다.

휴게 시설과 식당, 숯 판매장을 갖추고 있지만, 아직 정식 개장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적 없이 주변에 잡초만 무성합니다.

◀브릿지▶
"지난해 10월 완공된 상동 숯 치유센터는 위탁업체를 찾지 못해 만 1년이 되도록 빈건물로 방치된 상탭니다."

[리포터]
건물은 완성됐지만, 수차례 위탁업체 선정에 실패하면서, 운영하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바로 옆 숯생산시설도 3년째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로,

숯 단지 전체가 애물단지로 전락할 위기에 놓였습니다.

[인터뷰]
"완공이 됐으면 빨리 주민들 고용창출도 시키고 그래야 되는데 그런 내용도 없고, 무방비로 있어서 지역 주민들도 지금 답답합니다."

[리포터]
친환경 숙박시설로 77억원이 투입된 영월 에코빌리지도 개장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공사가 끝나 8월에 문을 열 예정이었지만,

영월군은 절차상 문제를 이유로 아직까지 위탁운영업체 공모도 못한 상태입니다.

사업 타당성 검토 단계부터 부실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철저한 계획이나 향후 운영방안에 대해서 고민이 없이 영월군에 가장 적합한 사업들을 찾지 못한데서 발생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리포터]
숯 치유센터와 에코빌리지 모두 위탁업체 공모부터 차질을 빚어, 연내 개장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G1뉴스 박성은입니다.
박성은 기자 bss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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