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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11일은 작은 학교의 날‥활성화 사업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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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1월11일은 과자의 일종인 빼빼로를 주고 받는 빼빼로 데이라고 알고 계실텐데요.

더 의미있는 날이 생겼습니다.

강원도교육청이 올해부터 매년 11월 11일을 작은학교의 날로 정하고, 소규모 학교 살리기에 더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김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잎이 파랗게 돋아난 어린 나무에 물을 주자, 사방에서 폭죽이 터집니다.

어린 나무는 통폐합 대상에 내몰린 작은학교를 상징합니다.

강원교육희망재단이 작은학교의 날 선포식을 개최했습니다.

매년 11월11일을 작은 학교의 날로 정하고, 소규모 학교 살리기에 본격 나서기 위해서 입니다.

[인터뷰]
"11월 11일이 똑바로 서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나무들이 똑바로 잘 성장하고, 번창하듯이 작은 학교들도 무럭무럭 자라라는 의미로 오늘을 잡았고요"

작은학교 살리기는 강원도 교육청의 핵심 사업 중 하나입니다.

◀브릿지▶
"작은 학교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열린 이번 선포식에서는 축제의 흥겨운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전문 밴드의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강릉과 철원 등 8개 시.군 학생들이 재기발랄한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작은 학교 출신 인재들을 응원하는 장학금도 지급됐습니다.

곤충에 대한 해박한 지식으로 굵직한 상을 휩쓴 학생부터, 수차례 전국 무대에서 입상한 양궁 유망주 등 모두 10명에게 장학금이 전달됐습니다.

[인터뷰]
"작은 학교여서 좀 더 혜택을 받고, 공부하는 것을 자신의 마음대로 배울 수 있어서 좋았어요. 학생 수가 적어서 사이좋게 지낼 수 있었어요"

강원교육희망재단은 내년부터 작은 학교 주간을 만들어, 작은학교 육성을 위한 각종 포럼과 세미나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김아영입니다.
김아영 기자 ayre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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