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회가 레고랜드 시행사인 엘엘개발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에 들어갔습니다.

오늘 엘엘개발 회의실과 레고랜드 현장 등에서 이뤄진 감사에서 도의회 경제건설위원회 의원들은 조사권에 준하는 강력한 행감을 실시하겠다면서, 엘엘개발 측에 이사회 회의록과 금전 출납부, 당초 사업계획서 등의 자료를 요구했습니다.

의원들은 사업을 시작한지 7년이 지나도록 아무 진척이 없고, 아직도 정확히 얼마가 필요한지 모르는 상태로 사업비가 수백억원씩 늘어나고 있는 이유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하지만 자료 제출과 검토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의원들이 이미 지적했던 문제점을 다시 지적하면서 다소 맥빠진 감사가 됐다는 평가도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