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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세무서 '주차공간 태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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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시 개발과 인구 증가로 세무민원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원주세무서의 주차난이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민원인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지만, 주차장 확보를 위한 원주시와의 협의는 여전히 답보 상태입니다.
보도에 박성은 기자입니다.

[리포터]
원주세무서 주차장은 빈 곳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주차선이 그어지지 않은 곳은 물론, 청사 주변도 차량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가끔씩 빈 곳이 생기는 월초는 그나마 상황이 나은 편입니다.

세무민원이 집중되는 월말과 부가가치세,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에는 주차 시비와 접촉 사고도 끊이질 않습니다.

[인터뷰]
"주차공간 문제 때문에 민원도 많이 발생이 되고 있고요. 그리고 민원도 운영지원과 쪽으로 보내시는 분이 많아서 제가 많이 황당한 경우도 많이 있었습니다."

[리포터]
한해 원주시의 국세 납부 규모는 재작년 4천500여억원에서 올해는 1조 5천억원 수준으로, 3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세무서 방문 민원인도 한해 7만명을 넘기고 있지만, 청사 주차장은 문을 연 2002년 50여면 수준에서 15년째 변함이 없습니다.

◀브릿지▶
"심각한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한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는 게 바로 이 세무서 주변 녹지를 주차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인데, 이마저도 쉽진 않습니다."

[리포터]
세무서 측은 꾸준히 완충녹지의 용도변경을 요청하고 있지만,

원주시는 다른 공공기관과의 형평성 문제와 함께 용도변경 업무가 강원도 사무인 점을 들어 난색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차장 확보 논의가 지지부진하면서 결국 시민들만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인터뷰]
"저 또한 외부에 주차하고 있고요. 나라에서나 시에서나 주차부분을 개선할 수 있게 민원인들이 보다 편안하고 안전하게 차를 대면서 업무를 볼 수 있게 개선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리포터]
원주시는 일부 주민센터와 공공기관의 주차장도 크게 부족하다는 민원이 잇따르고 있어, 도시 팽창속도에 비해 주차 행정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G1뉴스 박성은입니다.
박성은 기자 bss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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