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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위 속 화재 속출, 밤사이 3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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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파가 이어진 가운데, 밤사이 도내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라 3명이 숨졌습니다.

모두 60대 이상 어르신들이 숨졌는데,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 감식 등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목조주택 한 채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완전히 불에 탔습니다.

앙상하게 남은 기둥과 불에 타버린 가재도구들이 간밤 화마의 흔적을 보여줍니다.

오늘 새벽 0시 10분쯤 평창군 용평면의 한 목조주택에서 불이나 건물 50㎡를 모두 태우고 50여분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집안에서 잠을 자던 70살 최 모씨와 65살 송 모 여인이 숨졌습니다.

[인터뷰]
"(타는) 냄새가 나고 그랬을텐데..집이야 타더라도 사람은 나와서 살았으면 좋았는데.. 두분다 사망하셔서.."

앞서 어제 저녁 9시 20분쯤에는 춘천시 약사동의 한 연립주택에서 불이났습니다.

부엌쪽에서 시작된 불은 자연 소화돼 더 큰 화재로 번지지는 않았지만, 거동이 불편했던 83살 김 모씨가 미쳐 빠져나오지 못해 숨졌습니다.



"(혼자사셨던 거예요?) 네 혼자 살았어요. 아들 딸들은 가끔씩 왔다갔다 하고‥요새 거동이 좀 불편했었어요."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내일 합동 감식을 벌이는 한편, 숨진 3명에 대한 부검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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