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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식중독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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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도내에서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이는 집단 발병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으로 추정되고 있는데요.

바이러스는 온도가 낮을 수록 왕성하게 활동해, 겨울철에도 위생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아영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강원학생수영대회에 참가한 초등학생과 중학생 선수 8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인 것은 주말인 지난 16일부터.

주로 구토와 메스꺼움 증상을 호소했습니다.

보건 당국은 단체 식사 등 합숙 과정에서 식중독균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 가검물을 채취해 역학 조사에 나섰습니다.



"일단 구토 증상이 있다고 해서 검사를 한 거고요, 음식을 공통으로 섭취하게 되면 식중독을 의심해서 저희가 대변 간이검사를 한 겁니다."

앞서 지난 15일에는 고성의 한 초등학교에서 26명의 학생들이 설사와 구토 등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였습니다.

보건 당국은 노로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최근 연평균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발생 건수는 전국적으로 50건에 달하고,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32건이 11월부터 2월까지 겨울철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추울 때 더 활발하게 활동을 하니까요. 겨울철에 감기 바이러스가 확 퍼지는 것처럼, 바이러스도 온도가 낮은 상태에서 더 활발하게 활동하기 때문에."

노로바이러스의 경우 환자와의 접촉이나, 음식을 익혀먹지 않았을 경우 감염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겨울철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는 등 위생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G1뉴스 김아영입니다.
김아영 기자 ayre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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