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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외신 숙소 계약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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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계올림픽 기간 주관 방송사 관계자 수백명이 묵을 외신 숙소가 아직 정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평창 조직위와 계약을 맺었던 복지시설이 숙박시설로 용도 변경을 못해, 계약을 해지했기 때문인데요.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이 마땅치 않아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경식 기자입니다.

[리포터]
대규모 숙박시설 조성 공사가 한창입니다.

지상 6층 규모로 관리동을 합해 모두 6개 동을 짓고 있습니다.

외형은 갖췄는데, 건축 자재들이 곳곳에 널브러져 있고, 내부 공사는 더디기만 합니다.

문제는 이 건물의 용도가 숙박시설이 아닌 복지시설이라는 점입니다.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지난 8월, 이곳을 올림픽주관 방송사인 외신 숙소로 사용하기 위해 건물주와 계약을 맺었습니다.

숙박시설 용도 변경과 조기 준공을 계약 조건으로 내걸었습니다.

◀브릿지▶
"하지만 현재까지도 숙박시설로 용도 변경이 되지 않아 조직위가 숙박 계약을 해지하는 등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건물 준공 시기를 장담할 수 없어 조직위가 계약을 취소한 겁니다.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에서 많은 결정에 어려움이 있었겠죠. 공사가 좀 지연되고 그랬기 때문에‥"

외신 숙소에는 기자 등 10여 개국 해외 방송 관계자 500명이 머물게 될 예정인데, 강릉과 평창에 대규모 숙박시설이 많지 않아, 숙소를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조직위는 외신 방송사 측과 조율해, 숙소를 3곳으로 분산해 잡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선택지가 많지는 않아서 저희가 같이 다니면서 확인하고 있거든요. 그분들이 여기 쓸만하다 하면 계약하려구요"

평창 조직위는 늦어도 다음달 초까지 외신 숙소 계약을 마무리 해, 올림픽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G1뉴스 최경식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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