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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거미줄 수송 대책'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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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해맞이 다녀온 분들 차가 많이 막혀서 고생하셨을 겁니다.

연말연시 사흘 연휴에도 이런데, 동계올림픽 때는 어쩌려나 걱정이 되는 것도 사실인데요.

강원도가 동계올림픽에 대비한 맞춤형 교통 대책을 내놨습니다.
무엇보다,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백행원 기잡니다.

[리포터]
개최 지역이 감당해야 할 교통 수요는 하루 평균 관람객의 두 배 정도인 10만명입니다.

핵심 교통망인 KTX 열차만 하루 2만 천명을 수도권에서 실어 나릅니다.

예비로 차량 200대가 확보됐고, 17개 광역시·도에서 전세버스 천 대가 투입됩니다.

강원도 수송자원이 총동원될 수 밖에 없습니다.

개최도시로 오는 버스는 모두 경기지역을 돌도록 노선을 바꿉니다.

택시 부제는 없애고, 경기장과 역, 터미널 사이에는 셔틀버스 500여 대를 배치합니다.

올림픽 입장권이 있건 없건, 셔틀버스와 시내버스는 모두 공짜로 탈 수 있습니다.

[인터뷰]
"전부 무료로 다니실 수 있도록 한다는 게 기본 계획입니다. 가능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해 다닐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그렇게 되면 교통 체증도 덜 생기고요‥"

촘촘하게 수송망을 짰지만, 여전히 버거운 수준이어서 도민 협조가 필요합니다.

강원도는 차량 홀짝제와 자가용 안타기 운동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홀짝제는 대회 기간 자가용과 10인승 이하 승합차에 적용됩니다.

다만, 일부 생계형 운전자는 제외하고, 사정이 있다면 절차를 거쳐 차를 몰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인터뷰]
"차량 2부제 시행 기준을 대폭 완화했습니다. 그래서 생업하시는 분은 생업에 지장이 없도록 예외 규정을 많이 둬서 참여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했습니다"

강원도는 고령자와 장애인을 위한 특수 버스를 주문 제작하는 등 교통 소외층이 올림픽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특별 수송 대책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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