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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평창 올림픽 참가 용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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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창 동계올림픽이 이제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북한이 올림픽 참가 의사를 전격 표명했습니다.

평화올림픽 실현과 함께 남북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최돈희 기자입니다.

[리포터]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신년사를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의사를 직접 발표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민족의 위상을 과시하는 평창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바란다며, 이를 위해 북한도 대표단을 파견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대표단 파견에 필요한 조치를 취할 용의가 있고, 남북 대표가 만날 수도 있으며 서로 돕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남북 간 첨예한 군사적 긴장 상태를 완화하고 평화적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IOC와 우리 정부의 초청에 무응답으로 일관해 오던 북한이 평창 올림픽 참가와 대표단 파견을 위한 회담 가능성을 거론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북한이 이처럼 전격적으로 올림픽 참가 가능성에 대한 입장을 밝히면서 대회 성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리포터]
평화올림픽 실현으로 대회 위상을 높이고, 한반도 상황과 관련된 국제사회의 우려를 불식시켜 대회 흥행도 노려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북한이 참여한다고 하면 적극 환영하고 그에 따른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평화올림픽 관련해서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리포터]
북한이 실제 올림픽에 참가하기까지 연맹 등과의 협의를 거쳐야 하지만, IOC가 와일드카드 부여와 참가 비용 부담 등 북한의 출전을 적극 돕겠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전망은 어둡지 않습니다.

정부와 평창 조직위, 강원도도 북한의 참가를 유도하기 위한 지원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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