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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스포츠 저변 확대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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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위생부분에서는 문제도 있었지만, 동계 스포츠 저변 확대라는 측면에서 평창은 올림픽 역사의 한 획을 그었습니다.

우리 선수들의 선전으로 비인기 종목까지 국민적 관심을 불러왔고,

강원도가 시작한 드림프로그램은 겨울이 없는 나라에도 동계 스포츠에 대한 가능성을 심어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빙판 위에서 치열한 두뇌 싸움을 벌이는 컬링은 평창 올림픽 전까지는 우리에게 낯선 종목이었습니다.

하지만, 여자 대표팀의 돌풍으로 전 국민을 '영미' 신드롬에 휩싸이게 만들었고, 은메달까지 따내는 효자 종목이 됐습니다.

[인터뷰]
"금메달로 가기 위한 단계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 남은 4년 열심히 준비해서 다음 올림픽에서는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봅슬레이·스켈레톤 대표팀도 썰매 종목의 새 역사를 썼습니다.

남자 스켈레톤 윤성빈은 금메달을, 봅슬레이 남자 4인승에 출전한 원윤종-서영우-전정린-김동현은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선수들의 선전에 입장권도 봅슬레이는 123.7%, 스켈레톤 102.8%이라는 높은 판매율을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비인기 종목의 선전은 우리의 동계스포츠 저변 확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강원도는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전부터 드림프로그램을 운영해왔습니다.

그동안 겨울이 없는 83개국, 천 919명의 청소년들을 초청해 동계스포츠 경험을 쌓도록 만들었습니다.

실제로 이번 대회에는 나이지리아와 에콰도르, 가나 등에서 선수들이 처음 참가해 올림픽 정신을 되새겼습니다.

이들에게 '평창은 동계스포츠'라는 인식이 생겼고, 이는 올림픽 성공 개최의 밑거름이 됐습니다.

[인터뷰]
"이런 시설들을 잘 활용하고 지금과 같은 전폭적인 지원을 한다면 우리가 강세 종목 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목에서도 많은 메달이 나올 것이고, 선수들도 그 만큼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평창올림픽은 국내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동계 스포츠의 감동과 재미를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해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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