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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여> 노로바이러스 '노심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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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창 올림픽을 정리하고, 올림픽 유산 활용을 점검하는 연속 기획 보도 순서입니다.

올림픽 기간 '노로 바이러스'가 집단 발병하면서 방역당국의 부실한 위생 관리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앞으로 패럴림픽이 남았는데요,

대규모 국제 행사에 더이상 위생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이번 사태를 반면 교사 삼아야한다는 지적입니다.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터]
올림픽 개막 이틀 전, 노로바이러스 감염사태가 불거졌습니다.

평창의 한 숙소에서 보안요원 41명이 설사와 구토 등 노로바이러스 의심 증상을 보였습니다.

최종적으로 이곳에서만 108명이 노로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조리용 물을 통한 오염이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여기가 처음에 격리돼서 전부 소독하고 있던 걸로 알아요"

방역당국은 정확한 역학조사를 위해 의심환자뿐만 아니라 조리종사자 등을 전수 조사했습니다.

◀브릿지▶
"노로바이러스 집단 발생 이후 방역당국은 감염병 예방조치를 강화했지만, 불만 섞인 현장의 목소리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위생 관리는 소홀했고, 노로바이러스 의심 증상에도 업무에서 배제되지 않았다는 주장이 현장 요원들 사이에서 제기됐습니다.

평창과 강릉 일대 확진자 수만 300명을 넘어섰고, 선수단에서도 감염자가 나오면서 방역당국의 대응이 미흡했다는 지적입니다.



"베뉴 안에서 일어나는 것들은 저희가 하는 게 아니라 조직위에서 다 이뤄지는 걸로 사전에 합의가 되어 있어서‥"

다음달 9일 개막하는 패럴림픽에서 수송요원과 자원봉사자 등 집단 생활을 하는 인원은 2만여명.

노로바이러스가 또 하나의 오점으로 남지 않기 위해선, 철저한 위생관리와 체계적인 감염병 대응 매뉴얼이 필요합니다.
G1뉴스 이청초입니다.
이청초 기자 ccle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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