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3월 마지막 날, 상춘객 '북적'
키보드 단축키 안내
[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언제 지났나 싶은데, 벌써 3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오늘 도 전역이 맑은 날씨를 보인 가운데, 산과 들로 봄 정취를 느끼러 나간 상춘객들이 많았습니다.
주말 표정, 백행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모처럼 미세먼지 없는 맑은 하늘에 도심 공원은 오전부터 시끌벅적했습니다.

엄마 아빠와 나들이 나온 아이들이 잔디밭을 신나게 뛰어 다니며 비눗방울 놀이를 하고,

친구끼리 또 연인끼리 자전거로 강변을 달리며 토요일의 여유를 만끽했습니다.

[인터뷰]
"오늘 날씨가 많이 풀렸다고 해서 가족들이랑 공원에 나왔는데 생각보다 미세먼지가 없고 좋은 것 같습니다."

봄 바다는 낭만으로 가득했습니다.

햇살 아래 반짝이는 연초록 바다 빛깔에 봄 기운이 물씬 느껴집니다.

양지바른 곳에는 벌써 성격급한 벚꽃이 연분홍 꽃망울을 터트렸습니다.

올해 처음 만나는 벚꽃을 사진으로 남기는 상춘객들의 얼굴도 벚꽃처럼 화사하게 피어납니다.

[인터뷰]
"오늘 날씨가 좋아서 벚꽃보러 놀러 나왔는데 생각보다 활짝 피어있고 날씨도 좋고해서 너무 기분 좋은 것 같아요."

춘천에선 특별한 시장이 열렸습니다.

구도심의 빈 점포를 빌려 새로 창업을 하는 청년들이 가게를 내기 전 고객들에게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마련한 시장입니다.

이탈리아부터 멕시코와 일본을 아우르는 이색적인 외국 요리와 공예품까지 청년들의 통통 튀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상품들이 손님들의 발길을 끕니다.



"얼그레이 맛있다"
"나도 하나 사아지"

파는 사람은 미리 손님 반응을 볼 수 있어 좋고, 고객들은 정성들인 상품을 저렴하게 사서 좋습니다.

[인터뷰]
"가게 열기 전에 손님들 반응을 체크하기 위해서 나온 자리인데 생각보다 손님도 많고, 반응이 다들 좋아서 너무 기분 좋아요."

따뜻한 햇살만큼이나 기분 좋았던 3월의 마지막 주말,

특별하고 거창하지 않아도 소소한 일상의 추억이 남은 하루였습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