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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남> 강릉 시티투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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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릉시가 KTX를 타고 오는 관광객들이 크게 늘면서 시티투어 버스 운행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지역 운수 업계의 반발이 적지 않아 사업 추진에 진통이 예상됩니다.
보도에 최경식 기자입니다.

[리포터]
지난해 말 개통한 경강선 KTX는 강릉 관광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개통 이후 현재까지 160만명이 경강선 KTX를 이용했고, 강릉역에만 115만명이 다녀갔습니다.

하지만, 강릉역에 도착한 관광객들이 자가용 없이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데에는 불편이 적지 않습니다.

주요 관광지와 연결되는 시내버스 노선이 많지 않은데다 배차 시간도 길고, 택시로 여러 곳을 둘러보려면 비용 부담이 크기 때문입니다.

강릉시가 올해초 KTX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주요 이동수단으로 시내버스와 택시를 꼽았는데, 만족도는 40% 수준에 그쳤습니다.

이에따라 강릉시가 관광객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시티투어 버스 운행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브릿지▶
"강릉 시티투어 버스가 운행되면 KTX 이용객 들의 교통 편의를 도모하고, 관광객 증가에도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강릉시는 최근 지역의 운수업계와 간담회를 갖고 공감대 형성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지역의 버스와 택시 업계에서는 시티투어 운영시 고객 감소 등을 이유로 여전히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어, 사업 추진에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시티투어)버스가 다닌다고 하면 상당히 관광 뛰는 (택시)기사분들은 손해가 많죠. 특히 역같은 정동진 이런 쪽은 상당히 타격이 많아요."

강릉시가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기간 동안 시범운행한 시티투어 버스에는 3만5천여명이 이용해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G1뉴스 최경식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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