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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남B>원주시, "학성동 집창촌 없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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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흉물스러웠던 원주의 성매매 집창촌이 영구 폐쇄됩니다.

원주시는 집창촌이 있는 학성동 일대를, 도시 재생 사업을 통해, 문화가 공존하는 새로운 주거지로 탈바꿈 시키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이이표 기자입니다.

[리포터]
성매매 집창촌이 들어선 원주시 학성동 일대입니다.

주민들이 하나 둘 떠나면서, 여기 저기 빈집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30년 이상된 노후 건물은 그대로 방치돼 있고, 소방도로도 없어 화재가 나도 속수무책입니다.

대표적인 우범지대로 분류되면서 인구도 최근 10년새 무려 23%가 줄어, 슬럼화 현상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Stand-Up▶
"이에따라 원주시는 낙후된 이 일대를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살기좋은 동네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리포터]
원주시는 LH와 공동으로, 학성동 도시재생 전략을 수립해, 오는 6월 정부의 도시재생 사업 공모에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원주시는 사업에 선정되면 국비 100억원과 시비 67억원 등 모두 167억원을 투입해, 도심 발전을 가로막는 집창촌을 우선적으로 정리하기로 했습니다.

소방도로와 공원 등 기반시설을 조성하고, 낡은 주택은 리모델링이나 신축을 통해 새단장하기로 했습니다.

또, 전시와 체험, 교육공간을 갖춘 박물관이나 도서관을 신축하고, 공방거리 등 특화된 골목거리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이 사업이 완성되면 중심 소방도로나 도시 안전에도 기여하지만, 우선 자연 친화적인 공방거리라든지, 이런 것들이 들어서면서 찾고 싶은 장소로 새롭게 탄생할 것입니다"

[리포터]
원주시는 구도심 활성화를 위해, 중앙시장과 자유시장을 포함한 구도심 중심가 일대에도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활력을 불어넣기로 했습니다.
G1뉴스 이이표입니다.
이이표 기자 yple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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