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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학사..지역 인재 양성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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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대학으로 자녀를 유학보낸 학부모님들에게는 학비도 학비지만, 자녀들의 주거문제도 큰 고민일 겁니다.

강원인재육성재단이 서울 두 곳에서 향토기숙사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것은 물론, 도 출신 학생들 간의 유대감 형성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김기태 기자입니다.

[리포터]
'강원학사'는 수도권 대학에 진학한 강원도 학생들을 위해 만들어진 향토기숙사입니다.

59㎡ 방 안에 냉장고와 세탁기 등 가전제품은 물론, 침대와 책상까지 생활에 필요한 물품이 모두 구비돼 있습니다.

최초 입사비 10만원과 월 사용료 16만원이면, 식사와 잠자리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데, 인근 원룸가격의 4분의 1수준에 불과합니다.



"강원학사를 통해 학생들은 주거비 부담을 더는 것은 물론, 고향 친구·선후배와 함께 지내며 타지생활에 빨리 적응하고, 애향심까지 기를 수 있습니다."

강원학사는 전국 최초의 향토기숙사로, 지난 1975년 서울 관악구에서 문을 연 뒤, 지난 2016년에는 도봉구에 제2학사가 개관했습니다.

서울 관악구와 도봉구에 위치한 제1,2학사에는 191개 방에 479명의 학생들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학사마다 독서실과 체력단련실 등 복지시설도 갖추고 있어 학생들의 호응이 높습니다.

[인터뷰]
"공동생활하는 데 있어서 질서와 규율이 있는, 그런 기숙사를 운영하고자 합니다."

강원학사는 지자체와 강원인재육성재단, 향토 기업, 선배들의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특히 '강원도' 출신이라는 공통점은 학생들 사이의 유대감을 더욱 끈끈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원학사는 저에게 있어서 일반적인 다른 기숙사와는 다르게 인간적인 정을 느낄 수 있는 그런 장소인 것 같아서, 굉장히 뜻깊은 공간이라고‥"

강원학사 입사를 원하는 대학 신입생과 재학생, 대학원생들은 매년 연초에 강원인재육성재단에 신청하면, 심사를 거쳐 선발됩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B 기자 g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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