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대표 전통시장으로 자리매김한 정선 5일장은 해마다 방문객들이 늘면서 전국 시장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는데요,

정선군이 전통시장 박람회를 개최해 5일장의 축적된 노하우를 전수하고, 공동 마케팅을 통한 시장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강원도 대표 산나물인 곤드레와 곰취가 가득하고, 시장 곳곳에서는 구수한 정선아리랑 가락이 흘러나옵니다.

대한민국 대표 전통시장인 정선 5일장입니다.

지난 2015년부터 정선아리랑열차가 운행되면서
정선 5일장을 찾는 관광객들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2014년에는 52만 명이던 방문객은 2015년 67만 명, 2016년에는 72만 명을,

사드 여파로 중국인 관광객이 줄고, 경강선 KTX 운행으로 아리랑열차 운행이 축소됐던 지난해에도 70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국내 전통시장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정선 5일장의 노하우를 전국에 전파하기 위한 전통시장 박람회가 다음달 개최됩니다."

박람회는 '시간의 고개 넘어 장을 펼치다'를 슬로건으로 다음달 22일부터 사흘간 정선 아라리공원에서 개최돼 전국 100여개 전통시장이 참가합니다.

충남 금산 인삼악령시장과 전남 여수수산시장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상인들이 특색있는 지역
상품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또, 각 자치단체별 전통시장 담당 공무원과 상인들도 참여해 시장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정보 교환과 상품 교류도 펼쳐질 전망입니다.

[인터뷰]
"전국 5일장 박람회를 통해서 우리 정선군을 널리 알리고, 전국의 우수시장들이 우리 지역에 와서 공유하면서 다양한 정보를 서로 나누는 그런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서.."

G1 강원민방은 정선군과 전국 5일장 박람회 주관방송사 협약을 맺고, 박람회 홍보를 통해 전통시장 활성화에 나설 계획입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