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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남A>상지대, 전국 최초 공영형 사립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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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학내 분규로 장기간 몸살을 앓았던 원주 상지대가 개교 63주년을 맞아 교육 정상화를 위한 새로운 전기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공영형 사립대'로 전환해 명문 사학으로 재도약한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지난해 8월, 상지대는 본관앞 천막농성장을 철거하고, 2007년부터 이어진 10년 학내 분규의 종식을 선언했습니다.

이후 총장 직무대행 체제로 돌입했고, 110억 원대 적자 등 열악한 재정 문제 해결에도 사활을 걸었습니다.

특히 교수를 비롯한 정규직 교직원들이 급여의 18%를 삭감하고, 2%를 추가 기부하는 등 대학 살리기에 적극 동참했습니다.



"원주 상지대가 개교 63주년을 맞아 전국 최초의 공영형 사립대학 추진을 통해 재도약의 전기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했던 공영형 사립대는 대학 운영비를 일정 부분 국가가 책임지는 제도입니다.

대신, 공익이사 배치를 통해 사립대학의 공공성을 높이는 겁니다.

상지대는 공영형 사립대 선정을 통해 민주화 성지라는 위상을 높이고, 정부 지원금도 받아 명문 사학의 명성을 되찾겠다는 전략입니다.

이미 두차례 공영형 사립대 추진을 위한 워크숍을 벌이는 등 학내 공감대 형성에도 나섰습니다.

[인터뷰]
"지난 분규 시절을 거쳐서 가장 민주화된 대학으로 거듭나게 되었는데, 이 민주화된 대학이 공영 사학으로 발전한다면, 대학의 발전과 지역 사회 발전에 두루 도움이 되는.."

상지대는 이에따라 오는 8월까지 공익적 정이사 체제로 전환하고, 상지영서대학과의 통합도 추진해 내년 3월 공영형 사립대로 새롭게 출범한다는 계획입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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