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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여A> 해경, 수난구조 시스템 열악
2018-06-11
최경식 기자 [ victory@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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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해양 레저 인구 증가로, 수난사고도 잇따르면서, 신속한 구조활동이 더욱 절실해졌습니다.
하지만, 해경의 구조 인력과 장비가 턱없이 부족해 민간 다이버들이 나서야 하는 상황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최경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구조대원들의 실종자 수색이 한창입니다.
세 차례에 걸쳐 6시간 동안 수중 수색을 벌였는데, 바다에 들어간 다이버는 대부분 민간 구조대원들이었습니다.
경포 의용소방대 수난구조대 15명이 수중 수색에 참여하는 등 민간 다이버만 20여명이 바다에 뛰어들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수중 수색에 참여한 해경 인력은 고작 2명에 불과했습니다.
실종된 다이버를 찾아낸 것도 민간 다이버들이었습니다.
앞서, 지난 3일 양양 앞바다에서 숨진 채 발견된 다이버를 구조한 것도 민간 다이버였습니다.
[인터뷰]
"그 지역에 민간 봉사할 수 있는 다이버들한테 많이 의존들 하시죠. 민간 다이버들이 그 지역을 더 많이 잘 알기 때문에 그 사람들 말을 더 들어주는게 맞는데, 해경 분들이 이래라 저래라 얘기들 많이 하죠. 여기 수색해라, 저기 수색해라."
때문에 해경이 구조활동에 소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민간 다이버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또 민간 구조작업이 늘면서 구조 과정에서 해경과의 마찰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왜 이같은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가장 큰 이유는 해경의 수중 전문 구조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동해안 6개 시군을 담당하는 해경 소속 수중 전문 다이버는 38명에 불과합니다.
도내 의용소방대 소속 전문 다이버 91명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더욱이, 해변과 가장 인접한 동해안 9개 해경 파출소에는 다이빙이 가능한 수중 전문 인력이 단 한 명도 없습니다.
"관내 파출소에는 수중 수색 전문 인력이 없는 상황입니다. 구조 거점 파출소에 구조인력과 신형 연안 구조정을 추가로 배치할 계획입니다."
해양 사고 발생 시 보다 신속하고 적극적인 구조 활동을 위한 해경의 수중 전문 인력과 장비 확충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G1뉴스 최경식입니다.
최근 해양 레저 인구 증가로, 수난사고도 잇따르면서, 신속한 구조활동이 더욱 절실해졌습니다.
하지만, 해경의 구조 인력과 장비가 턱없이 부족해 민간 다이버들이 나서야 하는 상황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최경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구조대원들의 실종자 수색이 한창입니다.
세 차례에 걸쳐 6시간 동안 수중 수색을 벌였는데, 바다에 들어간 다이버는 대부분 민간 구조대원들이었습니다.
경포 의용소방대 수난구조대 15명이 수중 수색에 참여하는 등 민간 다이버만 20여명이 바다에 뛰어들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수중 수색에 참여한 해경 인력은 고작 2명에 불과했습니다.
실종된 다이버를 찾아낸 것도 민간 다이버들이었습니다.
앞서, 지난 3일 양양 앞바다에서 숨진 채 발견된 다이버를 구조한 것도 민간 다이버였습니다.
[인터뷰]
"그 지역에 민간 봉사할 수 있는 다이버들한테 많이 의존들 하시죠. 민간 다이버들이 그 지역을 더 많이 잘 알기 때문에 그 사람들 말을 더 들어주는게 맞는데, 해경 분들이 이래라 저래라 얘기들 많이 하죠. 여기 수색해라, 저기 수색해라."
때문에 해경이 구조활동에 소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민간 다이버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또 민간 구조작업이 늘면서 구조 과정에서 해경과의 마찰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왜 이같은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가장 큰 이유는 해경의 수중 전문 구조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동해안 6개 시군을 담당하는 해경 소속 수중 전문 다이버는 38명에 불과합니다.
도내 의용소방대 소속 전문 다이버 91명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더욱이, 해변과 가장 인접한 동해안 9개 해경 파출소에는 다이빙이 가능한 수중 전문 인력이 단 한 명도 없습니다.
"관내 파출소에는 수중 수색 전문 인력이 없는 상황입니다. 구조 거점 파출소에 구조인력과 신형 연안 구조정을 추가로 배치할 계획입니다."
해양 사고 발생 시 보다 신속하고 적극적인 구조 활동을 위한 해경의 수중 전문 인력과 장비 확충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G1뉴스 최경식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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