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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여A>KTX 강릉선 동해 연장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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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릉선 KTX를 동해까지 연결하기 위한 철도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민원이 있던 지역의 토지를 강제 수용하면서 6년째 지지부진했던 공사가 본 궤도에 올라간 셈인데요,

이젠 후유증 치료와 과감한 예산 투입이 과제입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터]
철도시설공단은 KTX 강릉선 동해 연장 공사를 위한 토지를 모두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남강릉에서 안인까지 끊어진 1.9km 구간, 이른바 안인삼각선을 이어야 하는데,

그간 철길에 둘러싸이게 될 강릉 월호평동 주민의 반발을 해결하지 못해 공사가 늦어져 왔습니다.

철도시설공단은 지난 2월부터 강제 수용에 들어가 오늘 모든 토지의 소유권을 확보했습니다.

또 주민 의견을 수용해 철도 교량 구간을 확대하고, 방음벽 기준도 강화했습니다.

◀INT▶
"주민 요구를 최대한 반영해서 진행 중이고 앞으로 주민께서 협조해주신다면 본공사가 안전하고 고품질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이르면 내년 6월 쯤 공사를 마치고 내년 말엔 시험 운행을 할 수 있습니다.

인천에서 원주, 강릉을 거쳐 동해까지 KTX 철도가 연결되는 셈이어서 동해항 활성화는 물론 경제 자유구역 등 영동 남부권 경제 활성화가 기대됩니다.

문제는 예산 투입과 공기 단축입니다.

처음엔 145억 원 정도였던 예산이 공사가 늦어지면서 200억 원대로 늘었고,

주민 의견을 반영해 설계가 바뀌면 예산 부담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

[인터뷰]
"앞으로 남북한의 문제도 필요한 만큼 정말 우리가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하루속히 건설이 완료되어서…."

또 강릉 월호평동 일부 주민이 토지 수용 과정에 이의를 제기하며 행정 심판을 청구했고, 소송도 준비 중이어서 갈등의 불씨가 완전히 꺼진 것은 아닙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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