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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 승리" vs "보수의 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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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선거에서는 그동안 보수 성향을 보였던 강원도 표심의 변화가 뚜렷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지지도, 또 오늘 열린 북미 정상회담으로 정점을 찍은 평화 분위기를 타고 민주당이 강세를 보이는데요,
자유한국당은 보수의 작은 싹이라도 남겨달라는 호소문을 내놨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터]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은 역대 어느 선거보다 신바람 나는 운동을 했습니다.

여당으로서 높은 지지를 받았고,

동계올림픽에서 시작된 평화 분위기가 남북, 북미 정상회담까지 이어졌습니다.

민주당 도당은 평화를 폄훼하는 낡은 세력을 투표로 심판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압도적인 승리를 통해 지방 권력까지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 도당은 원주, 춘천권의 강세를 점치고 있으며, 보수 텃밭으로 분류해 온 영동권에서도 바람이 불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평화는 강원도의 경제고 강원도의 일자리이며 최고의 안보고, 최고의 미래입니다. 이 평화를 지켜나갈 수 있는 세력이 올림픽 이후 강원도를 담당해야 합니다. 유일한 평화 세력인 더불어민주당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이 강원도의 내일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자유한국당 강원도당은 중앙당과 선을 긋고 견제론과 인물론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강원도마저 민주당이 장악하면 일당 독주라며 보수의 싹이라도 남겨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또 중앙 정치의 잘못 때문에 경제와 민생을 살릴 일 잘하는 후보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했습니다.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왔던 영동권에서 선전을 기대하고 있고,

접경지와 폐광지역을 중심으로 기초단체장 12곳 정도에서 당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어느 사람이 진정으로 우리 주민과 함께 할 수 있는 역량 있는 후보인지는 충분히 검증하셨을 겁니다. 어려운 선거지만 자유한국당은 모든 후보가 최선을 다해서 중앙 정치에 예속되지 않고 오로지 주민들과 함께 선거 운동을 해 왔습니다. 주민들께서 평가해주시리라 믿습니다."

또 이번 선거에는 현직을 포함해 유력 후보들이 무소속으로 출마한 사례도 많은데,

지역 정치까지 정당 공천과 중앙 정치에 휘둘릴 필요가 없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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