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무인비행기 드론은 차세대 유망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이 드론의 속도감을 즐기는 국제 스포츠대회가 내일부터 이틀동안 영월에서 열립니다.

강원도는 드론 스포츠 국제기구를 창설하고 다양한 코스를 설계해, 국내외 드론 스포츠 분야를 선점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터]
실내 스포츠파크에 LED조명이 비추는 장애물과, 드론이 날아갈 트랙이 설치됐습니다.

출발 신호와 함께, 형형색색의 '드론'이 위로 솟구쳐 재빠르게 날아갑니다.

자동차 경주처럼 치열한 속도 경쟁과, 장애물을 통과하는 현란한 비행기술까지, 잠시도 눈을 뗄 수 없습니다.

조종사들은 고글로 전송된 드론의 1인칭 시점 카메라 영상을 통해, 경주를 즐깁니다.

DSI 국제드론스포츠 챔피언십이 내일부터 이틀동안 영월 스포츠파크에서 열립니다.

이번 대회에는 14개국 16개 단체 5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실력을 겨룹니다.

드론 낚시와 DIY 드론 만들기 등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됩니다.

◀브릿지▶
"이에 앞서, 강원도가 주도하는 드론스포츠 국제조직인 국제드론스포츠 연합 창립총회가 열렸습니다."

특별회원 자격인 강원도를 비롯해 중국과 일본, 미국 등 15개국 26개 단체가 참석했습니다.

이번 총회에서는 정관을 채택하고 초임 회장과 사무총장을 선출하는 등 국제기구로서의 초석을 다졌습니다.

이들은 앞으로 경기 표준화와 정식 스포츠 종목 인정 등을 추진해 드론스포츠를 국제화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인터뷰]
"국제연합 DSI가 창립되었으니까, 사단법인 절차를 등록해서, 이 단체가 앞으로 국내외 대회, 체육대회에서 경기종목으로 채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강원도는 또, 드론 스포츠 선수 육성·발굴을 전담하는 기구인 '강원도드론협회' 설립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G1뉴스 이청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