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직영 환경미화원 노동조합이 임금 인상과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내일(17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갑니다.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 춘천시 지자체 지부는 지난 14일 강원노동위원회에 쟁의행위를 신고하고, 내일(17일)부터 전체근로자 121명 가운데 108명이 참가하는 파업을 벌인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춘천시와의 2018년 임금교섭에서 기본급 2.6% 인상과 함께, 주중 1시간의 연장근로를 폐지하거나 축소하고, 이를 다른 명목으로 보전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춘천시는 기본급 인상은 받아들이겠지만, 연장근로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해 임금을 지급할 수 없다며, 노조의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