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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 후 강원도 대응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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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3차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교류협력을 위한 강원도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여) 무엇보다 동해선 연결과 금강산관광, 동해관광 공동특구 조성 등 강원도의 미래와 직결된 사안이 많은데요,

방북에 동행했던 최문순 지사도 이번 회담의 성과를 평양의 실질적 변화라고 평가했습니다.
홍서표 기자입니다.

[리포터]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방북했던 최문순 지사는 3차 정상회담으로 북한이 비핵화와 개방을 위한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넜다고 진단했습니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이 대표단 일행의 동선과 음식까지 직접 챙기는 성의를 보였고,

공연은 물론 평양 시내에서도 체제 선전이나 반미구호 등은 거의 볼 수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판 탈 권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말씀드린대로 주민들은 물론이고, 해외에서 온 대표단과 일일이 대화하는 그런 새로운 리더십을 보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평양공동선언에 따른 향후 강원도의 교류협력에도 강한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동해선 철도 연결과 관련된 동해북부선 조기 착공은 정부와 예타면제 등 일괄타결 방식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금강산관광도 북미 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예상보다 빨리 재개될 것으로 기대했고,

합의문에 새로 포함된 동해관광 공동특구 사업 역시, 북강원도의 금강산과 원산 갈마지구와, 남강원도의 양양공항과 속초 크루즈를 연결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것으로 봤습니다.



"좀 추상적으로 되어 있지만, 구체적으로 진행시키는 사업들은 또 밑에서 하부 단위에서 부분적으로 진행됐습니다. 이 일들이 빠른 속도로 진행될 수 있도록.."

2021년 동계아시안게임 공동 유치는 확답은 없었지만 협의 여지는 남겼고, 결핵퇴치와 말라리아 공동방역 등 다른 사업도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입니다.

최 지사는 방북 기간 김정은 위원장과의 두 차례 대화 기회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북한 참가에 대한 감사 인사를 하고 내년 2월 올림픽 1주년 행사에 초대했지만, 역시 확답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stand-up▶
"남북정상회담 이후 올해 안에 강원도가 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교류협력은 철원에 있는 양묘를 북한에 지원하는 사업이 될 전망입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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