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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활기 넘친 전통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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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형마트로 소비자들이 몰리면서 전통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은 이젠 새로울 게 없는 얘긴데요.

하지만, 명절은 역시 달랐습니다.

모처럼 인파들이 몰려 상인과 소비자 모두 함박웃음을 지었습니다.
박성은 기자입니다.

[리포터]
시장길이 인파로 북적입니다.

전을 지지고 생선을 굽는 냄새가 가득한 시장 곳곳에서 손님을 끌기 위해 목청을 높이는 상인들과, 가격흥정에 나서는 손님들의 목소리로 시끌벅적합니다.

민족의 대명절, 추석을 맞아 모처럼 도내 전통시장이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많은 손님들이 찾다보니 상인들도 힘이 절로 납니다.

[인터뷰]
"손님들이 많은데, 앞으로도 계속 전통시장을 많이 이용해 줬으면 좋겠어요. 좀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리포터]
동해안 관광시장에도 추석을 맞아 관광객들과 주민들이 몰렸습니다.

소비자들은 신선하게 펄떡이는 활어와 수산물에 눈을 떼지 못합니다.

[인터뷰]
"엄마한테 가려고요. 93살이 되셨는데 (많이) 찾아뵈는게 효도인 것 같아서, 그래서 왔어요."

[리포터]
전통시장을 찾은 시민들도 만족스럽습니다.

물건 값도 싼데다, 대형마트가 채워 주지 못하는 따뜻한 정을 느끼게 해 준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손님하고 주인 사이지만, 이렇게 인간관계가 좋고, 맛있고, 또 싸고, 풍성하고, 또 이렇게 활기가 넘치고 그래요."

[리포터]
전통시장 상인들은 저렴한 가격과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는 전통시장에 평소에도 많은 고객들이 찾아주는 것이 한가위 소원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G1 뉴스 박성은입니다.
박성은 기자 bss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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