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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으로 갑니다"..명절 대이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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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 연휴 첫날, 어떻게 보내고 계십니까.

일찌감치 출발해 벌써 고향집에 도착하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아직 고향으로 가는 길이거나 출발 준비를 하는 분들도 많으실텐데요.

도내 주요 도로는 차량들이 몰리면서 한때 일부 구간에서 지정체가 빚어졌고, 터미널과 역은 귀성객들로 하루 종일 붐볐습니다.
조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터]
오전부터 버스 터미널에는 고향길을 재촉하는 귀성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무거운 선물을 들었지만, 오랜만에 가족들을 만날 생각을 하니, 발걸음은 가볍습니다.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표정에도 설렘이 가득합니다.

[인터뷰]
"연휴가 다행히 길어서 이달 말까지 있다가 올 생각이에요. 일년에 두번 가니까 미안하죠. 가족들한테는. 그래서 놀러갈 겸 해서 가는 겁니다."

도내 주요 역 플랫폼과 대합실도 고향을 찾아 떠나고 도착하는 인파로 하루 종일 붐볐습니다.

표를 끊고, 열차를 기다리는 게 지루할 법도 하지만, 저마다 표정이 밝습니다.

모처럼 고향 땅을 밟은 귀성객들은 맞이해 줄 가족들이 생각나 이미 포근한 정을 느낍니다.

[인터뷰]
"언제 오느냐고 집에서도 많이 여쭤보시고, 기차타고 간다고 하니까 빨리 오라고.. 많이 기다리고 계시는 것 같아요."

영동고속도로와 서울-양양고속도로 등 도내 주요 도로는 귀성 차량들이 몰리면서 한때 일부 구간에서 지정체가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는 이번 추석 연휴기간 하루 평균 35만 4천대의 차량이 도내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추석 전에 주말이 있는 만큼, 교통량이 분산돼, 이동 시간은 지난 연휴 때보다는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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