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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소년 축구대회 "평화 축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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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지금의 남북 평화 분위기는 동계올림픽에 북한이 참가하면서 물꼬를 텄는데요,

더 정확하게는 작년말 중국에서 열린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에서 강원도가 북한 대표단에게 동계올림픽 참가를 요청한 게 첫 단추였습니다.

여) 그런만큼 이달 말 춘천에서 개최되는 제5회 국제유소년 축구대회도 평화축제로 펼쳐질 예정입니다.
홍서표 기자입니다.

[리포터]
아리스포츠컵 국제유소년 축구대회는 남북체육교류협회 주관으로 지난 2014년 1회 대회가 열렸습니다.

이후 남북 관계 변수에 따라 개최와 연기를 반복하다 지난해 12월 중국 쿤밍에서 3회 대회가, 그리고 지난 8월 평양에서 4번째 대회가 개최됐습니다.

5회 대회는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열흘 동안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종합경기장에서 펼쳐집니다.

[인터뷰]
"국제유소년 축구대회로 되어 있지만 우리 강원도에서 평화의 물꼬를 타고 또 이런 것들을 통해서 남북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고, 진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준비를 잘해 나가겠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북한 4.25체육단에서 남자 2개 팀과 시범경기로 열릴 여자 1개 팀 등 3개 팀 백여 명의 선수단이 찾습니다.

한국 3개 팀과 중국과 베트남 등 전체 6개 국가에서 10개 팀이 참가합니다.

북한 선수단은 경의선 육로로 왔다가, 비행기를 타고 중국을 통해 돌아갈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stand-up▶
"강원도는 스포츠 교류와 함께 대회 기간에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특히 북한이 참가하는 특성상 개폐막식에서 각국의 국기 게양이나 국가 제창 등은 피하고, 다함께 참여할 수 있는 공연 준비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기 중간 쉬는 시간에도 치어리더 등의 공연으로 분위기를 띄울 예정입니다.

북한 선수단이 묵을 숙소인 인제스피디움도 보안과 안전 문제 등을 점검하며, 손님 맞을 준비에 나섰습니다.

◀전화INT▶
"평창 동계올림픽때 북한 응원단에게 숙식을 지원했던 경험을 살려서 이번 아리스포츠컵 유소년 축구대회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단이 이곳에서 머무는 동안 잘 먹고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오는 29일과 30일에 열리는 A조와 B조의 개막전 경기는 SBS 등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입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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