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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콩레이' 영향권..가을 축제 줄줄이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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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태풍 '콩레이'가 빠르게 동해로 빠져나가면서 다행히 큰 피해가 없었는데요.

하지만 태풍 영향으로 도내 곳곳에선 가을축제와 행사들이 연기되거나 축소돼, 차질을 빚었습니다.
이어서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터]
횡성 한우축제장이 눈에 띄게 한산합니다.

태풍 '콩레이'의 영향권에 들면서 오전 내내 비를 뿌려, 체험부스 일부가 문을 닫았고, 야외 놀이시설은 개점 휴업 중입니다.

◀브릿지▶
"축제장 인근에 설치된 섬강 횡단 다리도 보시는 것처럼 수심이 불어남에 따라 전면 통제된 상황입니다."

그나마 비를 피할 수 있는 한우 구이터로 사람들이 대거 몰렸습니다.

애써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먹거리로 아쉬움을 달랩니다.

[인터뷰]
"비가 와서 축제하는 것에 제한이 있는데 그렇게 나쁘진 않은 것 같아요. 저희는 (한우를) 먹으로 온 거라서 (비 오는 게) 신경쓰이지 않아서요"

야외 행사들은 급하게 장소를 옮기거나 취소됐습니다.

강릉 커피축제와 주문진 오징어 축제는 오늘 예정된 행사를 모두 취소했습니다.

영월 김삿갓문화제 등 야외에서 열리는 행사는 실내로 장소를 옮겨 진행됐습니다.

[인터뷰]
"어제와 오늘은 태풍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실내로 옮겨서 진행된 바 있습니다. 축소를 해서 진행이 됐고요. 그런데도 많은 분들이 와주셨습니다"

아예 개막일정을 미룬 행사도 있습니다.

원주시는 중소기업 우수제품 박람회를 오는 8일로 연기했고,

오늘부터 사흘동안 열기로 한 속초 빛 축제도 하루씩 미뤄졌습니다.

춘천 캠핑페스티벌은 2주 뒤인 오는 20일과 21일에 개최됩니다.

하지만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는 휴일인 내일은 쾌청한 하늘을 보이겠다고 예고돼, 상당수 행사는 예정대로 열릴 계획이어서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G1뉴스 이청초입니다.
이청초 기자 ccle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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